도시가스管 폭발 주민들 대피소동-水原 아파트단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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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水原=鄭燦敏기자]5일오후5시10분쯤 수원시금곡동 신미주아파트1동 뒤편 놀이터에서 도시가스관이 폭발하면서 불길이 치솟아 아파트 주민 3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불은 출동한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발견한 鄭홍교(49)씨는『가스관이 매설된 곳에서 갑자기「펑」하는 소리와 함께 2m 가량의 불길이 솟았다』고 말했다. 가스관 폭발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가스 공급업체인 삼천리 도시가스(주) 직원 洪일표(41)씨등 3명이 현재보다 더 깊게 가스관을 매설하기 위한 공사를 벌이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스관 연결부분에 결함이 생겨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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