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명화>바나나 공화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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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MBC-TV 4일 밤10시30분〉 소시민인 주인공을 내세워미국사회의 병폐를 통렬하게 풍자해온 감독 겸 영화배우 우디 앨런의 71년작.우디 앨런과 루이스 럿서가 각각 주인공 필딩과 낸시역으로 출연한다.정치문제에 관심이 많은 여대생 낸시는 남미독재정권 타도 서명을 받다 의기투합한 회사원 필딩을 지도력 부족을 이유로 차버린다.발끈한 필딩은 회사를 그만두고 혁명의 조짐이 보이는 남미의 가상국 산 마르코스로 향한다.산 마르코스 군부정권은 미국정부의 지지를 얻기위해 필딩이 혁명군에 살해당한것처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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