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KBS2 새 미니시리즈"갈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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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빠!건모오빠!』『진영,박진영 오빠!이쪽좀 봐요.』 현대사회의 거대한 축제,신세대의 성가인 로큰롤을 드라마로 즐긴다.국내최초의 본격 가요드라마『갈채』가 그것.8일 밤9시50분 KBS-2TV 첫방송.
『인간의 땅』후속으로 매주 수.목요일 방송될 이 18부작 미니시리즈는 신인가수를 주인공으로 쓰고 일류 록그룹과 연주자.작곡가를 대거 동원해 실제라이브를 개최,삽입해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제작도중 PD교체로 구설수에 오르는가 하면 최근엔 가수들의 대마초흡연,표절시비가 잇따라 터지면서 새삼 주목을 받는등 「문제작」이 될 조짐이 다분하다는 평.
전체 줄거리는 한 풋내기 가수가 가요계의 명암을 딛고 스타로커가는 과정을 그린 것.3백50대1의 경쟁률을 뚫은 가수 최용준이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공연장면은 록그룹「태풍의 눈」을 비롯,김건모.김원준.박진영등 일급가수들을 총동원해 박진감 넘치는 스테이지를 안방에 전달할 방침이다.드라마를 위해 실제 공연되는라이브만 27회로 이중엔 지난해 가을 대전.고성등 지방에서 개최한 세차례의 대형콘서트와 19일오후2시 호텔롯데에서 열릴「태풍의 눈」.김건모등의 공동라이브도 포함돼 있다.『갈채』는 또「부활」의 김태원,「김종서3집」제작자 이상호등 일류편곡자들이 직접 작곡한 삽입곡 9곡을 드라마방송과 동시에 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제작자 이윤선 주간은『한곡만「뜨면」억대스타,실패하면 국물도 없는 가요계에서 절망을 딛고 성숙해가는 가수지망생의 인간드라마』라고『갈채』를 정의했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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