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퇴직한 사회지도층 인사들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이젠 우리사회에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지도층 인사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미약하나마 퇴직 지도층 인사들의 사회봉사 운동에 앞장서 볼까 합니다."

27일 한국자원봉사포럼 제5대 신임회장에 취임한 이제훈(李濟薰.64.전 중앙일보 사장)씨는 "자원봉사 운동이 아직도 학생.주부.일반인들의 활동에만 머물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젠 우리도 선진국과 같이 퇴직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대폭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자원봉사포럼은 1995년 5월 자원봉사 운동을 둘러싼 사회적 논점들을 다루기 위해 중견 학자.현장 전문가 등 200여명이 모여 결성한 한국 자원봉사계의 최대 토론단체.

그동안 중.고생 봉사활동, 기업의 사회공헌, 재난재해 봉사, 자원봉사진흥법안 등 수많은 주제를 가지고 격월제 포럼을 개최해 왔다. 27일 오후에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실업과 NGO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38회 포럼을 개최했다.

"봉사와 나눔이 생활화된 성숙한 사회 구축을 위해 정부나 국회가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 점에서 16대 국회가 자원봉사진흥법안을 끝내 무산시켜 버린 것이 안타깝습니다."

1965년 중앙일보 2기 수습기자로 기자생활을 시작한 李회장은 경제부장.편집국장.사장 등을 거쳐 연초에 퇴직했다. 한국자원봉사포럼 외에도 현재 한국BBB운동 회장.한국복지재단 이사 등을 맡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