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직장인 영어강좌 확대-EBS.TV 이번달부터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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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EBS프로그램이 더욱 볼만해졌다.최근 봄철 개편을 단행한 EBS는 3월부터 영어조기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상당수 강화하는 한편 직장인을 위한 영어강좌등을 신설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학부모들이 유아및 국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골라줄만한 프로그램은 영어 조기교육 만화 프로그램인 『영어나라 도깨비나라』(월~토 오후4시50분).영어를 하지 못하는 세명의 어린이가 모든사람이 영어를 사용하는 고블린 섬을 방문해 벌어 지는 얘기로 펼쳐지는 『영어나라…』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쉽고 일상적인 영어를 배우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이솝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용기를 가르쳐주는 『만화극장-이솝이야기』(금 오후4시55분),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숲을 무대로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보금자리를 지키려는 동물들의 얘기를 그린 『내친구 블링키』(토 오 후4시55분)도 볼 만하다.
북한 유학생으로 귀순한 전철우씨가 어린이와 함께 진행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 『우리는 하나』(토 오후7시5분)가 신설됐으며,어린이들이 평소 궁금했던 것을 전화나 팩스,PC통신등을 통해질문하면 12명의 선생님이 궁금증을 풀어주는 『 생방송-선생님질문 있어요』(토 오후 6시15분)도 신설됐다.
한편 직장 혹은 학교에서 영어능력 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 『TV TOEIC』(일 오전 8시30분)이신설돼 눈길을 끈다.듣기는 민병철씨가,읽기는 박종화박사가 각각맡는다.또 기업의 해외진출 현실을 감안한 실무 영어 프로그램 『비즈니스 영어』(목.금 오후 9시25분)와 영어를 배운지 오래됐지만 다시 공부하고 싶어하는 일반인을 위한 『기초영어특강』(일 오후10시)도 세계화를 대비해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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