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집트 NPT 협상 결렬-페리스 이外務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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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카이로 로이터=聯合]核확산금지조약(NPT)과 관련된 분쟁을해결하기 위해 이집트를 방문중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3일 이집트와의 협상타결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페레스 장관은 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기자들과 만나『NPT 문제와 관련, 일부 부분에서는 합의를 이뤘으나 그 나머지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앞으로 교섭을 계속하기로 했다』고설명했다.무사 장관 도 분쟁해결을위해서는 추가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나 자신과 무사 장관이 타협안을 마련할 경우 다시 대통령궁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었다. 2백여개의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은 이란.이라크.리비아 같은 나라들이 이스라엘의 존립자체를 위협하는 한 NPT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에 맞서 이집트는 아랍국가들에 이스라엘이 NPT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조약연장 서명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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