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주식형상품 비중 美의 절반 성장잠재력 매우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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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내 투자신탁 상품에서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에 비해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앞으로 국내 주식형의 성장 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이 23일 한국과 미국의 투신상품 구성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94년말 현재 한국의 주식형은 전체 투신상품(57조4천4백78억원)의 24.7%인 14조1천7백57억원에 그쳤다. 반면 미국의 주식형은 8천6백74억달러로 전체(2조1천6백45억달러)의 40.1%에 달했다.미국도 지난 90년말 주식형이 전체의 23.0% 수준에 머물렀으나 그이후 94년말까지 4년동안 무려 3.5배나 증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 은 끝에 투신의 주력상품으로 떠올랐다.
투신사 관계자들은『국내 투자자들은 아직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고 있다』며 그러나『국내 투신도 선진화 과정에 놓여있는 만큼주식형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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