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 자가용10부제 위반 벌금 상당수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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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春川=李燦昊기자]중소도시이면서도 교통사정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춘천시민들은 자가용 10부제 운행과 위반시 벌금을 부과하는데 상당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운전자.보행자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YMCA가 최근 춘천시민 2백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춘천시 교통상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춘천시의 교통소통이 좋은편이라는 응답은 17%에 불과한 반면 나쁘다고 응답한 시민은 78%로 나타났다.시민들은 차가 밀리는 원인으로 많 은 통행차량(46%),도로시설 부족(28%),부적절한 신호체계(6%)를 꼽았으며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로건설 확대(43%),차량증가 억제(2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가용 10부제 운행을 실시하고 위반차량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데 대해 반대(25%)하기보다는 찬성(64%)했으며 주차공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승용차 구입을 허락하지 않도록 하는데는 반대(42%)가 많 았다.
한편 가족중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54%에 달했으며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잘못(46%),신호체계및 표지판등의 불량(30%),나쁜 도로사정(22%)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여부에 대해서는 운전자의 38%,보행자의 55%가 잘 지키지 않으며 이에 대해서는 각각77%,83%의 시민이 지금보다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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