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겨울U대회 내일부터 열전 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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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하카(스페인)=鄭太熙특파원] 「세계대학생들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95겨울유니버시아드가 19일 새벽(한국시간)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 9일에 돌입한다.
대회사상 최대규모인 세계 42개국에서 1천3백여명의 선수단이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스키.아이스하키.스노보드등 5개종목에 걸쳐 모두 38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다투게 된다.
60명의 대규모선수단(임원 18,선수 42)을 파견한 한국은이번 대회 메달박스로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 6~7개의 금메달을 따내 91삿포로.93자코파네대회에 이어 3연속우승을 노리는 일본을 제치고 대회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금메달 5개로 종합 5위에 그쳤던 한국은 스노보드를 제외한 4개종목에 모두 출전한다.한국은 이와 함께 차기 대회인 97무주U대회 개최국으로서 홍보활동에 주력할 계획.고병우(高炳佑)대회조직위원장은 이미 현지에 도착,홍보활동에 주력하고있으며 조남조(趙南照)전북도지사도 오는 23일 하카에 도착,홍보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팀가운데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아이스하키는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1시 하카 아이스링크에서 강호 러시아와 예선 1차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에 이어 19일부터 크로스컨트리와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되며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쇼트트랙은 대회 후반인 23~25일 사흘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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