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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韓丞濬 신임 자동차공업協 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업계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국제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8일 4대 자동차공업협회장에 취임한 한승준(韓丞濬.57)기아자동차 사장은 『대외적으로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무역규제가 강화되고 국내에선 자동차 산업의 신규 진출로 경쟁이심화될 것』이라며 『부품 공동개발및 과당경쟁 자제 분위기를 조성해 경쟁력 강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메이커마다 독자 개발 체제를 갖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독일업계처럼 배터리.라디에이터등을 규격화해개발기간 단축과 경비 절감 효과를 얻는 방안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를위해 업계의 협력 유지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면서 『협회 본연의 기능인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韓회장은 또 『수출을 늘려가야할 우리 업계로선 외국과 상호 협력 방안을 찾아 무역마찰을 피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작년말 승용차 사업 진출권을 따낸 삼성의 회원사 가입 신청때처리 방침을 묻는 질문에 韓회장은 『현재 협회 규정에는 「회원사는 자동차를 주력하는 업체」로 돼 있어 의논해야할 문제』라며『자동차 업계의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대화의 상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업계를 위해 좋은 일로 본다』고 말했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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