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19일부터 중앙버스차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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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부터 서울 송파대로의 잠실대교 남단부터 지하철 8호선 복정역까지 5.6㎞ 구간에서 중앙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서울시는 “19일 오전 4시부터 이 구간에서 중앙 버스차로를 24시간 전일제로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는 당초 지난해 12월 중앙 버스차로를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돼 개통이 한 달가량 늦춰졌다.

 이 구간에선 잠실사거리를 비롯해 석촌호수·석촌역·송파역·가락시장역·문정로데오거리 입구·문정역·장지역의 8곳에 중앙버스 정류소가 생긴다. 출퇴근 시간에 혼잡이 심한 잠실사거리에는 우회전하는 버스가 서는 가로변 정류소가 별도로 운영된다.

 일반 차량의 통행은 다소 불편해진다. U턴은 송파 지하차도 위쪽 양 방향, 잠실대교 남단, 복정역 남단의 4곳을 제외하고 모두 금지된다. 따라서 일반 차량 운전자는 미리 우회로를 확 인해 U턴 대신에 P턴이나 L턴을 해야 한다.

잠실역·문정역·복정역의 세 곳엔 버스 전용 신호등이 설치된다. 직진하는 버스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일반 차량에 좌회전과 직진 신호를 동시에 준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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