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주 거래 부진-상위10社 비중 5.9%에 불과

상장주식 가운데 시가총액이 상위 10위 안에 드는 초대형주의거래가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전.현대자동차.포철 등 시가총액기준상위 10대 기업의 주식거래량은 3일에 1백44만8천주로 전체거래량 2천4백87만주의 5.9%에 불과했다.이같은 거래비중은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에 비춰 볼 때 매우 적은 것으로 지난달 5, 9,10,16일에는 거래비중이 2%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3일의 거래량을 종목별로 보면 한전이 9만7천주,포철 8만1천주,현대자동차 4만1천주 등 어지간한 중소형주 수준에도못미쳤다.
대형주들의 거래가 이처럼 침체된 것은 거래단위가 큰 기관투자가들이 자금사정이 나빠 주식매매를 줄이고 있는데다,일반투자자들은 시중자금사정이 어려울 때는 대형주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