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관중폭행 佛축구선수 출장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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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지난 25일밤 경기중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야유하는 관중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쓴 영국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소속프랑스 출신선수 에릭 칸토나(29)에게 94~95시즌 잔여경기출장금지와 벌금 3만달러(약 2천4백만원)가 부과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27일 영국축구협회(FA)가 칸토나의 비신사적인 행위를 비난하면서 징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경찰도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칸토나의 고국인 프랑스 축구협회도 칸토나의 국가대표팀 주장 지위를 박탈하는 한편 이번 시즌 끝까지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독자 조치를 취했다.
한편 폭력사건 당시 홈팀이었던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은 상스러운 말로 칸토나의 폭력을 유도한 책임을 물어 피해자인 관중 매튜 시몬즈(20)에게 이번 시즌의 나머지 경기를 관전할 수 없도록 했다.
[뮌헨 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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