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편안한 歸鄕.歸京길-29일 밤늦게 출발하면 수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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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고향으로 출발하는 시간은 28일 새벽이나 29일 오후8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또는 30일 자정부터 오전5시까지중 하나를 택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귀경(歸京)은 2월1일 또는 2일 0~낮12시에 서울 톨게이트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설 연휴기간에 고속도로를 비교적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권장하는 시간대다.
건교부는 이 기간중 서울에서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해 귀향하는 사람은 줄잡아 4백42만명으로,이중 70% 이상이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등을 찾아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일반전화 (02)(253)0404,(0342)○480404번을 연결하거나 PC통신망인 「하이텔」을 통하면 교통상황을 자세히 알수 있다.도공측은 올해 설 연휴기간중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서울~대전의 경우 버스 2시간,승용차6시간이며 서울~부산.광주는 각각 버스 6시간,승용차 12시간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속도로요금 중불제(中拂制)=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미리 내는 제도다.하행선의 경우 28일 낮12시~1일 0시 사이에 호남선 정읍휴게소에서,상행선은 31일 낮12시~2일 0시까지 경부선 죽전휴게소에서 각각 실시 된다.
◇국도이용 유도=도공은 국도의 혼잡이 덜할 경우 국도 이용을권장키로 하고 국도와 지방도의 교통축이 표시된 「고향길 안내도」 20만부를 제작,수도권의 주요 백화점과 주유소.터미널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수송력 확충 계획=특별수송기간중 서울에서 출발하는 임시열차2백40편을 추가운행하고 기존 정기열차에 1백81개의 차량을 더 붙여 떠나도록 했다.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발 기준 2백56대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백51대의 예비차를 투입하며 항공기는 하루평균 운항횟수를 95회 늘린다.
◇고속버스 왕복 승차권제 도입=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구간에 우등고속버스 왕복 승차권제를 도입,출발.도착표를 동시에 팔고있다.
◇귀향 설문조사 결과=도공이 서울시내 주요 상가의 상인들과 고속도로 이용객 3천2백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응답자의 72%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향 출발일은 설 전날인 30일이 26.2%로 가장 많았고 28일 25.5%,29일 17.3%의 순이었다.27일 이전에 출발하겠다는 사람도 10.2%,2월1일 이후 5.6% 등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귀경 예정일은 연휴 마지막 날인 2월1일에 41.4%로 집중돼 이날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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