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샛별 이슬아 초반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한국 여자바둑의 샛별 이슬아(17·<右>)가 초반 2연승으로 한국 우승의 길목을 열었다.

 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이 8일 중국 항저우 티엔위안 호텔에서 시작됐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이 대회의 한국 대표는 박지은 8단, 이민진 5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등 5명. 개막전인 한·일전에서 한국의 선봉으로 나선 이슬아 초단은 일본의 우메자와 유카리 5단과 접전 끝에 흑 반 집 승을 거뒀고 여세를 몰아 9일 중국 왕판 초단과의 대결에서도 대마를 잡으며 대 역전승을 거뒀다.

 이슬아는 10일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 8단과의 3차전에서도 초반 우세한 흐름을 보여 3연승의 기대를 부풀게 했으나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는 11일 4차전으로 1라운드를 끝내고 3월 2일 서울에서 이어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