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온천 경주.이천등 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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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주변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노천온천은 야외온천의 백미(白眉)로 다른 계절의 온천욕보다 더욱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노천온천으로는▲경주호텔 현대▲미란다호텔(경기이천읍.0336○332001)▲무주리조트(0657(324)9000)▲제주온천(북제주군구좌읍.064○828844)등이있으며 다음달 10일 개장예정인 청도의 용암온천 도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
보문단지에 있는 경주 현대호텔은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 단순천이다.2백여평의 실외온천수영장과 유아용 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6천원이다.또한 보문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이 뛰어나다. 미란다호텔의 노천탕은 나트륨 단순천으로 이천온천의 명물.
노천탕안에는 수중안마를 할 수 있는 버블(거품)탕이 있으며 노천사우나와 수영장이 연결돼 있다.요금은 노천사우나와 수영장중 한곳만 이용할 경우 4천9백50원이고 2곳을 이용할 경우에는 6천6백원이다.
국내 스키장중 유일하게 노천탕을 운영하는 무주리조트는 일본 노보리베쓰(登別)온천에서 수입한 유황성분의 돌가루를 뜨거운 물에 섞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은 남녀 혼탕으로 반드시 수영복을 착용해야 하며 슬로프 옆에 위치해 있어 겨울의 낭만을 흠뻑 맛볼 수 있다.오전6시30분~오후9시까지 영업하며 요금은 리조트 회원은 8천원이고 비회원은 1만1천원으로 다소 비싸다.
지난 18일 문을 연 제주도 유일의 제주온천은 양질의 탄산천으로 제주시에서 약 30㎞ 떨어져 있다.숙박시설은 올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며 요금은 3천원이다.
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를 타고 20여㎞를 달리면 대천사거리가나오며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약 6㎞를 가면 송당삼거리에 닿는다.이곳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제주온천이다.요금은 3천원이다.
〈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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