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민속명절로 자리잡으면서 어린이 설빔으로 한복을 마련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어릴적부터 우리 것의 소중함과 한국적 미를 알게 하자는 생각이 젊은 부모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미도파.
롯데.신세계백화점등 유명백화점은 앞다퉈 어린이 한 복 특설매장을 마련하고 있다.어린이 한복은 주로 기성복으로 활동성과 편리성을 감안한 생활한복(개량한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아용 한복의 경우 입기 쉽게 꼬리치마 대신 통치마로 처리한것,치마 윗부분을 끈대신 조끼말기로 한 것,저고리 기장을 조선중기 스타일인 가슴아래까지 내려오는 긴저고리로 개량한 것 등이다.저고리 동정을 달지 않고 다른 색상으로 깃을 넓게 댄 것,고름을 없애거나 외고름을 둔 한복도 선호된다.
남아한복은 저고리.조끼.마고자를 갖춰 입어야 하는 불편을 덜수 있게 한 마고자형 저고리가 대표적인 개량한복.두가지 이상의색으로 배색하고 저고리기장을 길게 내려 마고자를 입은 것같이 만든 옷이다.
또 허리춤이나 바지부리를 고무줄.매듭.단추등으로 처리해 입기편하게 한 것 등이다.
시내 백화점을 중심으로 대개 1~13세용까지 나와 있는 어린이 기성한복은 6세를 기준으로 전통한복은 7만5천~9만원선,개량한복은 10만~13만원선이다.또 공임이 많이 드는 깨끼한복(여아용)은 9만~10만원선.
〈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