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관련 삼성전자.포철.유공 거래량 밀집帶 돌파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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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증시부양조치와 함께 터진 일본지진으로 주가가 9백7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포철.유공의 거래량분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거래량 밀집대를 돌파해내느냐의 여부에 따라 장세흐름이 전환될 수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
일본 지진으로 가장 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이들 3개종목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0일 오전에도 상승세를 타는등 빠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아직은「팔자」보다 「사자」가 많은 편이다.
20일 中央日報가 대형우량주의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11월1일부터 반등 직전인 지난 17일까지 이들 3개종목의 거래량 밀집대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기간중 13만~14만원 (1만원 단위)에서 가장 많은 28%가 거래 됐고,포철은7만~7만5천원(5천원 단위)에서 37%,유공은 4만2천5백~4만5천원(2천5백원 단위)에서 30.7%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현가격대보다 20~3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와관련,거래량분석을 중시하는 시장관계자들은『고객예탁금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시중 실세금리가 강세를 유지하고있는 만큼아직은 대형주가 움직이기 어려운 장세』라며『거래량 밀집지대에서유동물량이 많아져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 』고 진단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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