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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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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38면

1. 마르니, 첫 번째 액세서리 숍 오픈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 마르니가 첫 번째 액세서리 전문점을 개장했다. 밀라노 비아 델라 스피가에 위치한 매장은 원근감을 강조한 특별한 인테리어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드러운 베이지색의 멜란지 카펫이 깔린 바닥은 얕은 경사를 이루고 있어 매장 뒤편으로 갈수록 천장과 합해지는 착시 효과를 내면서 양 벽면의 제품 디스플레이와 묘하게 어울리고 있다.

선명한 컬러의 빅 사이즈 또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따온 액세서리들로 사랑받고 있는 마르니 액세서리는 한정 생산되고 있어 늘 아쉬움이 많았다. 더욱이 이 매장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되는 제품들이 있다니 밀라노에 가면 꼭 들러야 할 코스로 메모해 두기를. 문의 02-3440-1298

2. 불가리, 꼴리제오네 1910

불가리의 2008 S/S 액세서리 컬렉션은 장인의 보석세공 기술이 메탈과 가죽으로 옮겨온 듯 정교한 디테일을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대리석이나 고대 석회석 기둥 등 로마의 고풍스러운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사파이어 블루 스카이 또는 석양의 코럴 레드가 주로 사용된 것도 이번 컬렉션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특히 꼴리제오네 1910 가방은 불가리 브랜드의 전통을 기리는 의미로 역사적인 로마 비아 콘도티 스토어를 기념하는 1900년대 광고 카탈로그 서체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 앤티크 서체는 스웨이드와 메탈 장식 등에 새겨져 독창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상징성을 표현하고 있다. 문의 갤러리아 EAST 02-543-7903

3. 에스티 로더, 사이버 화이트 EX 출시

20년 이상 화이트닝 제품 연구와 개발에 노력해온 에스티 로더 연구소는 아시아인의 피부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아시아인의 피부는 세계 여러 인종 중 가장 민감하다. 각질층이 얇고 약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고 이에 따라 멜라닌이 과다 생성될 수 있다.” 에스티 로더는 “모든 스팟이 다 같은 원인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고, 이 연구를 기반으로 에스티 로더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화이트닝 시스템인 ‘사이버 화이트 EX’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얼굴색을 전체적으로 어둡게 만드는 세 가지 스팟 유형에 대한 세 가지 혁신적인 첨단기술을 적용해 스팟을 교정하고 예방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즉,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끈질긴 노화 스팟, 작은 피부 표면의 스팟, 그리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스팟을 그 대상으로 한 것이다. 문의 02-3440-2725

4. 인노바드, 8가지 컬러의 임스 LCW 체어

찰스 & 레이 임스 부부에 의해 1945년에 발표된 합판 라운지 의자를 능가할 만한 제품이 있을까. 가벼운 무게의 베니어로 만들어진 얇은 몰딩판은 자연스러운 곡선의 형태를 띰으로써 단단한 재질감을 부드럽게 전이시킨다.

또한 다섯 겹으로 된 플라이우드의 착석감은 앉는 자리와 등받이가 인체에 잘 맞도록 디자인돼 있어 의자 자체가 가져야 할 실용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역사적 가치는 물론이고, 모던한 감각만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유혹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임에 확실하다. 지금까지 월넛, 블랙, 에시, 내추럴 체리 네 가지 컬러만 수입되었는데 1월부터 화이트, 옐로, 그린, 라이트 블루, 레드 등의 색상이 추가됐다. 문의 02-515-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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