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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내공기 맑아진다-최신 여과기.집진기등 설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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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하철 역사의 공기가 한층 맑아질 전망이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지난해 10월24일부터 11월19일까지 4개지하철노선의 16개 지하철 역사에 대한 공기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역에서 공기를 오염시키는 부유(浮遊)분진이 기준치(3백㎍/㎥)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사는 14일 지하철역에 최신식 공기여과기를 설치하고 터널 내부와 역사 환기구 청소를 매달 2~4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하는 등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유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공사는 우선 96년까지 모두41억원을 들여 2호선 32개역의재래식 수동 공기정화필터를 집진 성능이 우수한 진공흡입식이나 전기집진식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 첨단로봇과 고성능 진공흡입장치를 이용,지하철 2~4호선 75개역의 환기배관 내부 전체를 털어내고 오래된 환기장치는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내년부터 지하선로에 있는 먼지 제거를 위해 「지하터널 청소용 분진흡입열차」를 도입한다.
공사는 지속적인 청소작업을 실시해 지하철역의 공기오염도를 기준치인 3백㎍/㎥ 이하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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