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동차] BMW, 동대문 서비스 센터 개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5면

수입차 선두업체인 BMW와 벤츠가 이달 들어 각각 동대문과 분당에 대형 전시장과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개설했다. 두 업체 모두 연중 무휴 24시간 서비스체제를 갖춘 것이다. 동대문(BMW)과 분당(벤츠)의 전시장 및 AS센터를 총괄하는 양사의 딜러책임자들을 만났다.

"BMW의 명성이 24시간 판매.정비 서비스로 이어집니다. 고객들은 한밤중에도 매장에서 신차 상담을 할 수 있고, 수리할 차를 퇴근 시간에 맡겼다가 아침 출근 시간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 동대문에 대형 전시장과 AS센터를 개장한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47) 사장. 권 사장은"BMW 고객은 24시간 최고의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동대문센터는 외형부터 고급스럽다. 1, 2층 쇼룸에 수입 모델(9대)이 전시돼 있고, 주차시설은 1백20대로 넉넉하다. 지상 7층짜리 AS센터도 눈길을 끈다. 거의 모든 장비가 독일 본사에서 직접 들어왔다. 권 사장은 "친환경 시설인 수용성(물에 녹는) 페인트 도색라인은 국내 유일의 장비라 관련 법규가 없어 설치가 3개월 미뤄졌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동대문은 낮에 정신 없이 바쁜 개인사업가들이 많기 때문에 24시간 서비스가 먹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체 고객 중 야간 고객이 30%에 달한다.

1986년 섬유사업으로 출발한 권 사장은 2002년 BMW 강원도 딜러로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서울 강북 판매권까지 따냈다. 그는"수입차 딜러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사업"이라며"특히 BMW는 자동차 명가인 데다 대기업들을 제치고 딜러가 돼 기뻤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지난해 4백20여대를 팔아 당초 목표 3백대를 훌쩍 넘겼다. 권 사장은 "올해도 목표(5백60대)를 넘긴 6백대를 팔 생각"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