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설 선물 지금 예약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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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설(2월 7일) 연휴를 한 달여 앞두고 유통가는 벌써 선물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 설이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지는 바람에 판매전이 연초로 당겨진 것. 명절 직전을 피함으로써 다소 싼값에 구입이 가능한 것이 예약 구매의 장점.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연창모 과장은 “최근 수년간 기업·단체나 일반 소비자들이 명절 선물 예약판매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를 반영해 물량과 품목 수를 크게 늘리고, 할인율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종을 이루는 품목은 육류·과일·수산물·건강식품 등 예년과 비슷하다.

롯데백화점은 4∼24일 ‘설날 선물 사전 예약판매’ 행사를 통해 명절 선물용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대표 제품으로 실속 사과·배 혼합세트(5만4000원), 상주곶감 정과원 1호(9만원), 갈비 2호(2.4㎏·14만4000원), 수삼·더덕세트(2.4㎏·11만7000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도 지역 7개 점포에서 육류·과일·굴비·건강식품 등을 5∼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한우특선 국(菊)호(28만5000원), 친환경 배 매(梅)호(9만원), 현대 F&G 참굴비 국(菊)호(25만원), 클로렐라 세트(6만원) 등을 준비했다. 4∼20일 전국 7개 점포에서 예약판매에 나서는 신세계백화점도 품목 수를 지난해의 3배로 늘렸고, 할인 폭도 5∼30%로 올려잡았다. 주요 품목으로는 알뜰 한우(17만2000원), 그린스타 배 세트(10만원), 어선이력 멸치세트(5만6000원), 비타민 뱅크 패밀리세트(6만3000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7일까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20여 개 명절 선물용품을 1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갈비 세트와 친환경 수삼·산더덕은 각각 20만∼30만원, 사과·배 등 과일류 세트는 5만∼10만원, 굴비는 20만∼30만원 정도다.

CJ몰(www.CJmall.com)도 6일까지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설 선물 예약 배송 주문을 받고 있다. 농협 한아름드린 사과·배 명품 혼합세트 6㎏(2만6500원), 호주 청정우 LA갈비 세트(2㎏·3만9900원), 완도 참전복(1㎏·4만5900원) 등.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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