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세대 주력전투기 독자개발 시험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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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吳榮煥특파원]중국은 차세대 주력전투기를 독자 개발해 지난해 10월중순 랴오닝(遼寧)省 선양(瀋陽)에서 시험비행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日요미우리(讀賣)신문이 8일 홍콩發로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인 군사평론가의 말을 인용,이 전투기에 러시아製 미그29 전투기와 같은 엔진을 장착했을 가능성이 크며 구형 미그21기를 바탕으로 한 현재 주력전투기 F-8 시리즈에대신하는 신예機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중국정부가 러시아로부터 이미 고성능 수호이27 전투기 26대를 구입했음에도 불구,이보다 소형으로 값이 싼미그29기를 단 한대도 구입치 않고 있는 것은 이같은 독자개발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또 미그29기보다 더 가벼운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으며여기에는 이스라엘이 지난 80년대 미국의 원조로 개발을 시도했던 전투기 제작기술이 도입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전투기는 쓰촨(四川)省 청두(成都)항공기공사에서 개발되고있다. 이들 2개 기종의 차세대 주력전투기는 2000년께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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