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수표 11장 또발견경찰,전과자상대 수사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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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0만원권 위조수표 유통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7일 이번 사건을 전문위조단의 소행으로 잠정 결론짓고 서울경찰청에 수사본부(본부장 金宗佑형사부장)를 설치하고 동일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30대 중반 남자 1명이 지난해 12월26일 서울관악구신림9동 J화장품가게에서 위조수표로 화장품을 구입한 것을 비롯,30대 남자 2명과 여자 1명등 적어도 3명이 지난해연말부터 변조된 신분증으로 서울 전역에서 위조수 표를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경찰은 범인들로부터 수표를 건네받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범인 1명의 몽타주를 작성,현상금 5백만원에 이들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일본등 외국에서 수표를 위조,반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법무부에 수표위조 전과자들의 출입국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10만원권 위조수표 11장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지금까지 발견된 위조수표는 모두 86장으로 늘어났다.
〈表載容.張世政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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