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각국 지진 공포 日.中.比서 잇따라 피해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東京 마닐라=外信綜合]일본과 필리핀.중국에서 지난해에 이어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7일 오전7시37분쯤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발생한강력한 지진으로 최소한 25명이 부상했으며 건물 8채가 파손되고 8개 노선의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현지관리들이 밝혔다.
이밖에 수도관 파열과 함께 신칸센(新幹線)을 포함한 8개 철도노선의 운행이 중지돼 1만여명의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日本에서는 이날 東北.關東 지방에서 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7일 리히터진도 6의 지진이 발생,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였다고 필리핀 국립지진연구소가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이날 오전6시쯤(한국시간 7시)마닐라 남쪽8백㎞에 있는 부투안市 인근에 진원지를 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필리핀의 민도로섬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최소한 45명이 사망하고 1백30명이 부상했다. 또 홍콩언론들은 중국남부 광시(廣西)省 壯族자치구에서 이번주중 잇따라 지진이 발생,3명이 부상하고 1천2백여채의 가옥들이 파괴됐다고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이 지난해 12월31일 3백60여명의 부상자를 낸 리히터진도 6.1의 강진에 따른 여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