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면 일대 수출단지 지정 … 상주 포도 미 수출 길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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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상주 포도가 올해부터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상주시는 모동면 일대 고랭지 포도단지 34㏊가 농림부로부터 미국수출단지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상주시는 지난해 모동·모서·화동면 지역이 고랭지 포도특구로 지정된 뒤 미국 수출단지로 추가 지정받기 위해 재배 및 품질기준을 맞추는데 노력해 왔다.

포도재배지역이 미국 수출단지로 지정된 곳은 상주·영천과 충북 영동 등 전국 5곳이다. 상주시와 서상주농협, 포도작목반 등은 농민에 대한 수출 상품화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발 250m 이상의 고랭지인 모동면 일대는 일교차가 커 포도의 당도가 높고 향과 맛이 뛰어난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상주시 전략개발추진팀 신중섭 씨는 “상주 배에 이어 포도까지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며 “최고 품질의 배·포도를 생산해 미국인과 한인 동포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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