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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金重緯 환경부장관-과대포장 규제.봉투판매소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종량제 이후 묵은 쓰레기의 일시 배출로「쓰레기와의 전쟁」이벌어지고 있는데 현재는 어떤 상태인가.
▲지난 연말 묵은 쓰레기가 한꺼번에 배출돼 평상시 2배의 쓰레기가 쌓였다.각 시도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4일까지는 말끔히 치우도록 긴급지시했고 이제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쓰레기 봉지가 지역마다 값이 다르고 판매소가 부족해 구입도 어렵다는 지적이 있는데.
▲쓰레기 봉지값은 쓰레기를 수집.운반해 매립등 최종처리에 드는 비용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주민의 생활수준을 고려해 시.군.구별로 지방의회에서 결정한 것이어서 차이가 난다.주민 편의를 위해 현재 통.리당 1개소씩 지정된 봉지판매 소를 통행이많은 가게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불법소각.매립이 급증한다는데.
▲관계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지역 자율감시반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계도를 실시해 나가겠다.
-분리수거된 재활용품은 모두 재활용될 수 있는가.
▲품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두 재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분리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재생업체에 대한 기술.자금지원을 강화하겠다. -생산.유통단계부터 과대포장등 쓰레기 발생요인을 줄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미 기업들에 용기재사용제품 생산비율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있고 환경친화적 생산공정을 채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현재 가전제품의 완충재로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폴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일정한 부피이하의 제품은 다른 포장재질을 사용하 도록 의무화할방침이다.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것이 쾌적한 환경을 가꾸는 가장 기본이다.종량제 실시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환경보전과 근검절약은 쓰레기줄이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종량제 실시에 적극 협 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姜讚秀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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