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50重추돌-南海고속도1명 숨지고 10여명 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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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全國綜合]3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눈.비가 밤 사이 얼면서남해고속도로에서 50여대의 차량이 연쇄추돌하는등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7시20분쯤 경남함안군산인면 남해고속도로 산인고개 하행선에서 차량정체로 서 있던 10t 트럭에 프라이드 승용차가부딪치면서 뒤따라오던 50여대의 차량이 연쇄추돌했다.이 사고로중앙고속버스 운전기사 李동진(45.서울양평구신월 동)씨가 숨지고 승객 10여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6시10분쯤에는 경기도안산시논곡동 대한주유소앞 39번국도를 운행하던 프린스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포터트럭등 차량 13대와 연쇄충돌,프린스승용차에 타고있던 沈우택(45)씨가 숨지고 文재덕(49.경기도광명시철산 동)씨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오후9시40분쯤 충북옥천군군북면증약리 앞길에서 갤로퍼승용차(운전자 朴준필.41.대전시동구판암1동)와 그랜저승용차(운전자 裵영호.37.옥천군옥천읍삼양리)가 정면충돌,그랜저승용차 운전자 裵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있던 李 근식(36.
옥천군옥천읍삼양리)씨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3일 오후6시40분쯤에는 강원도평창군도암면횡계리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1백72.2㎞ 지점에서 서울쪽으로 달리던 엘란트라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있던 정용(25.강원도정선군임계면용산리 ).金장수(29.경기도남양주군화도읍사상리)씨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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