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의 떠오르는별 짐 잭슨 득점왕 넘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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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마지막 게임까지 득점왕을다퉜던 섀킬 오닐(올랜도 매직)과 데이비드 로빈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올시즌에도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규시즌의 약 3분의1이 끝난 4일 현재 개인득점 1위는 「괴물센터」오닐로 29게임에서 8백71득점,게임당 평균 30점을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지난 시즌 득점왕 로빈슨이 평균 28.2점으로 바짝 뒤따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오닐이 계속 득점 1위를 달리다 로빈슨이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71점을 넣어 역전한 바 있다.
득점 부문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짐 잭슨,제이멀 매시번 콤비의 대약진이 눈에 띈다.92년 드래프트 1순위(전체4위)로 매버릭스에 입단했으나 계약금 문제와 부상등으로 두 시즌을 허송세월한 잭슨은 이번 시즌들어 맹활약,평균 27.5 점으로 랭킹3위에 올라있다.
또 93년 드래프트 1순위(전체4위)로 입단한 매시번 역시 잭슨과 호흡을 맞추며 5위(평균 25.8점)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13승69패로 27개팀중 꼴찌였던 매버릭스는 이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로빈슨과 디켐브 무톰보(덴버 너기츠)의 다툼이 치열하고 루키 그랜트 힐(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활약이 괄목할만 하다.지난 시즌 리바운드왕 데니스 로드맨이 이적해옴으로써 리바운드의 짐을 덜었던 로빈슨은 로드맨이 코치와의 불화.징계등으로 게임에 출전하지 못하자 다시 팀의 공.수를 도맡으며 평균 12.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1위에 올라있다.
「제2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평을 받으며 올시즌 NBA에 뛰어든 힐은 포워드이면서도 게임당 1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어시스트 부문은 존 스탁턴(유타 재즈)이 독주하고 있다.지난시즌에서도 평균 12.5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켜 어시스트왕에 올랐던 스탁턴은 올시즌에서도 지금까지 평균 12.5개씩 꾸준히성공시키고 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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