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79, '아이스맨' 리델, '도끼살인마' 실바에 판정승

중앙일보

입력

3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네바다 주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UFC79에서 ‘아이스맨’ 척 리델이 ‘도끼살인마’ 반더레이 실바에게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최정상급 선수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두 사람 모두 최근 2연패 전력이 있어 승리를 향한 신경전이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다.

리델은 1회전부터 사이드 스텝을 이용해 정타를 날리며 실바의 기선을 제압했다. 2회전에 들어서자 두 선수는 서로의 주먹을 견제하며 경기를 진행했고, 실바도 적극적인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실바의 역습은 그러나 리델의 엘보우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실바는 이마와 눈가 사이가 찢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3라운드에서 리델은 이미 기선을 제압당한 실바에 특별한 타격을 가하지 않은 채 체력을 빼는 작전을 사용, 결국 판정승을 이끌어내며 ‘아이스맨’ 자존심을 지켰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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