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눈내린 새해 첫출근 곳곳에 교통사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경기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일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에 눈이 내려 새해 첫 출근길이 큰 교통체증을 빚었다.이날 오전8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의 2.6㎝를비롯,▲인천.서산 1.5㎝▲온양 1.3㎝▲수원 1.2㎝▲철원 0.7㎝▲대전.군산 0.3㎝등이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88올림픽대로등 서울시내 도로 곳곳이빙판으로 변해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해 일부 직장은 지각사태를 빚기도 했다.
많은 자가용 운전자들은 눈이 내리자 대중교통을 이용,지하철 승객이 평소보다 20~30% 늘어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이날 오전7시40분쯤 2호선 합정역 구내에서는 시청 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2058호 열차가 제동장치 정비불량으로 운행 을 중단하는사고가 발생,후발 열차까지 10여분 이상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출근길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한편 신정연휴를 고향과 휴양지등에서 보낸 시민들이 귀경길에 오른 2일 경부.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밀려드는 귀경차량들로 오후 내내 정체현상을 빚다 이날 밤11시를 넘어서면서부터 소통이거의 정상화됐으나 3일 새벽 내린 눈으로 새벽 귀경시민들은 큰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3일 오후까지 간간히 눈이 내린후 밤부터 개겠다』며『4일부터는 차가운 대륙성기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 5일 아침에는 서울지방이영하7도를 기록하는등 다소 추워지겠으나 평년 기 온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전망했다.
〈金東鎬.金玄基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