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3만5천16명 충원-지난해보다 5천5백여명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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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 한햇동안 지난해보다 13.7% 5천5백52명 줄어든 총3만5천16명의 공무원을 신규 충원한다.
총무처는 3일 국가공무원 1만1천6백22명과 지방공무원 2만3천3백94명의 95년도 충원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중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국가공무원수는 2천82명으로 행정고시 1백83명,외무고시 35명,기술고시 39명등이다.
또 7급공채는 4백5명,9급공채는 1천4백10명이다.
총무처는 지방고등고시 신설에 따라 내무부와 서울시에 배치하던인력중 상당수의 국가공무원 축소를 감안,행정고시중 일반행정분야를 종전의 1백25명에서 75명으로 대폭 감축했으며 경제부처 통합에 따라 재경분야도 종전의 80명에서 45명 으로 줄였다고밝혔다. 대신 세계화추진에 따른 국제통상분야의 우수한 인력확보를 위해 행정고시중 국제통상분야를 신설,올해 처음으로 15명을뽑는다. 또 교육행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7,9급 교육행정분야를 신설해 35명을 모집한다.
총무처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정부내 신규공무원 충원수요가 크게 감소,대폭적인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국가고시 수험생들의 입장과 인력시장에서 최대고용주로서의 정부 역할등을 감안,감축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金鎭沅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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