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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해외진출 신규사업 확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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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공업(대표 韓在瀅)이 베트남에 경운기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축산폐수처리.유리온실 사업에 새로 진출키로 했다.대동공업은 최근 8백만달러를 단독투자해 하노이에 연산 2만대 규모의 경운기공장을 건설 하기로 베트남당국과 합의하고 내년초부터 베트남정부가 제공한 3만평부지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대동은 또 트랙터생산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의 항공화물 특수운반차(공항전용) 제조회사인 트라이텍社의 주식 30%를 인수했으며,작년에 설립한 미국판매법인 대동USA의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트랙터부품 공급기지도 건설키로 했 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에 따라 국내에도 대규모 영농사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프랑스 ARM社와 기술제휴해 내년부터 축산폐수처리시설 및 유리온실 건설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이와 함께 내년초엔 국내 농기계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에판매망을 구축하고 폴란드 등 동구(東歐)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벼농사 위주의 농기계생산체제에서 벗어나 인삼재배 등 특수 밭농사기계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해 내년부터 공급키로 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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