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어촌정책자금 겨울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春川=卓景明기자]정부가 농어촌의 구조개선사업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강원도에 배정한 농어촌 정책자금이 지원조건이 까다로운데다 농.축협등 집행기관의 무성의로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있다. 축협 강원도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 양축농가에 지원될 자금으로 축산발전기금 2백16억1천1백39만2천원을 비롯,농어촌구조개선자금 1백14억7천5백3만원등 모두 3백57억8천6백42만2천원이 배정됐다.그러나 11월말 현재 지원된 자금은 전체배정금액의 41%인 1백47억5백68만9천원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전체 배정액의 60%에 달하는 2백10억8천73만3천원의 자금이 집행기관의 금고에서 낮잠을 자고있다.
더욱이 도내 각지역 단위조합에 배정된 자금도 21개조합 가운데 양축농가에 1백% 지원한 조합은 강원양봉조합 한곳뿐이고 50%이상 지원한 조합도 영월축협등 5개조합에 지나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