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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수농축산물에 품질인증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경남도는 14일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인증마크를 제작,우수 농수축산물에 부착하기로 했다.경남도의 이번 품질인증제는 지방자치단체가 품질을 보증하고 특정지역을 브랜드화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昌原=金相軫기자] 도는 이 품질인증마크(사진)를 특허청에 상표등록 신청중이며 이달중 TV를 통해 경남상품의 우수성과 품질인증제를 알리는 대대적인 상업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는 상품을 희망농가와 농민단체로부터 신청받아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기로 했다.도는 내년초부터 자체 품질검사가 가능한 돼지고기.한우고기등 축산제품부터 선정해 시범운영하고 성 과를 봐가며서비스업과 공산품까지로 대상품목을 늘리기로 했다.
도는 그러나 품질인증마크 사용을 승인받은 농민이나 생산자단체들중 상품의 품질을 떨어뜨리는등 이미지를 실추할 경우에는 사용승인을 취소하고 각종 지원대상에서 일정기간 제외하기로 했다.
도는 이 품질인증마크제 실시로 다른 지역의 농수축산물과 차별화시켜 내수시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까지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10월5일부터 한달동안 품질인증제마크를 공모해 출품한 72점의 작품중에서 李권보(20.창원시사림동2의2)씨의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도관계자는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할리우드등이 지역을 브랜드화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을 수 있다』며 『이번 품질인증마크제가정착되면 본격적으로 경남지역을 브랜드화하는 전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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