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올 하반기 체불임금 계속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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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釜山=姜眞權기자]올 하반기 들어 부산 경남지역의 체불임금이계속 늘어나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12일 현재 부산 경남지역 66개 사업장 7천3백87명의 근로자가 임금및 퇴직금 1백59억8천2백만원을 받지못해 우울한 세밑을 맞고 있다.
이는 9월 추석때의 1백44억8천만원(7천5백64명)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같은 시기 전국의 체불임금 6백26억1천만원의 25%에 달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1개 업체의 근로자 4천6백30명이 85억8천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경남은 35개 업체 2천7백57명분 74억2백만원이 청산되지 않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지난해말 2백6억여원(93개업체 1만4천2백39명)에 달하던 부산 경남지역 체불임금이 올들어 경기회복등에 힘입어 계속 감소하다 하반기 들어 신발산업 불황 지속등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 다.부산지방노동청은 이에따라 연말 체불임금을 대폭 해소키로 하고 곧 청산대책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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