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무실동에 ‘한지 테마파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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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원주시는 무실동 중앙근린공원 내 2만6309㎡에 2009년 말까지 141억 원을 들여 ‘한지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21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한지테마파크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예관을 비롯해 한지 관련 각종 체험관과 박물관, 공방,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 중앙광장 등을 갖추게 된다. 원주시는 이곳을 닥나무 재배에서 한지의 생산과 가공의 전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복합 체험형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할 방침이다. 원주에서는 1999년부터 해마다 한지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원주시는 한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이어 2차로 인근 7만4725㎡에 172억 원을 들여 옻·유리 테마파크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옻칠과 유리 박물관을 비롯해 체험관과 전시관, 사무실, 공방, 유리 미로원, 유리조각공원 등이 갖출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를 대표하는 한지와 옻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제공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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