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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행복'] 맛있는 물, 나무 빨대로 후루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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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물, 나무 빨대로 후루룩~

우리는 무엇이 그리도 바쁜 것일까?

한집에 사는 가족도 어떨 땐 얼굴 마주치기가 힘들다.

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다 짊어진 것처럼 날마다 허걱허걱~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다고 종종걸음만 치던 엄마가 오늘은 웬일일까?

모처럼 아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한다.

산책을 하다 말고 아들은 갑자기 목이 마르다.

나무빨대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후루룩 후루룩~ 들이마시면서

아들은 가슴이 마구마구 뛴다.

-엄마, 오늘은 무지 행복해요. 엄마 사랑도, 물도 다 맛있어!

아이스크림보다 더 부드럽고 초콜릿보다 더 달콤해.

-아들아, 너의 웃는 얼굴만 봐도 가슴이 빵빵해진단다!

엄마도 행복이 빵빵해!

글=최윤희 행복디자이너,사진=권혁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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