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선수 경륜전향 실업연맹서 대책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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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경륜 출범과 함께 최근 실업팀 선수들이 대거 경륜으로 옮겨갈조짐을 보이자 실업연맹이 아마사이클의 고사 위기를 들어 대한사이클연맹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실업사이클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경륜출범과 함께 거취를 놓고 동요하기 시작한 실업선수들이 최근들어 대거 팀을 떠나 경륜선수로 전향했거나 전향할 움직임을 보여 아마사이클이 붕괴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각 팀 관계자와 실업연맹 임원등 25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실업팀이 주축인 아마사이클의 보호를 위해 사이클선수의경륜전업 나이제한을 26세로 해줄 것을 사이클연맹과 경륜사업단에 요구했다.
실업연맹 산하 각 팀 관계자들은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경우 앞으로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 불참과 함께 경우에 따라서는 팀 해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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