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약물복용선수 또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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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東京 UPI=聯合]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중국대표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스포츠가 또 다시 약물파동에 휘말릴 전망이다.
지난달 아시안게임 기간(10월2~16일)중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료분과위원회의 소변샘플 검사에 참석한 중국대표선수단의 한 임원은 최근 일본 교도(共同)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선수의 소변샘플 가운데 일부가 약물 양성반응을 나타 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이름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번 파동은 지난 25일 여자수영 선수 양 아이화가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직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한 것이 밝혀져 2년간 자격정지를 받은 뒤 불과 이틀만의 일어어서 국제스포츠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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