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질유 판매 한화 앞질러-시장점유율 4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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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현대정유가 10월이후 휘발유와 등.경유등 경질油 부문에서 처음으로 한화에너지를 누르고 시장점유율 4위로 올라서며 3위인 쌍용정유까지 위협하고 있다.
작년초 만년꼴찌인 극동정유를 인수한지 2년이 채 못돼 현대정유가 업계 4위로 올라선 것은 시장점유 순위가 좀체로 변하기 힘든 정유업계에선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27일 상공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현대정유의 경질유 판매실적은 총 2백24만7천배럴로 같은 기간 1백96만6천배럴을 판매한 한화에너지(舊경인에너지)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현대는 올 1~9월중 경질유 누계로는 시장점유율이 9.9%에 불과했으나 10월 당월에는 11.1%로 1.2%포인트나 올라갔다. 반면 한화는 점유율이 11.8%에서 10월중 9.8%로 2.0% 포인트가 떨어져 최하위로 밀려났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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