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신규투자 위축 선진국 증시 동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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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지난주는 미국.일본등 전세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한주였다.이러한 동요는 미연준(美聯準)이 지난 15일에 취한 금리인상조치에 따른 것이다.금리인상으로 기업들의 수익은 감소하고 신규투자는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널리 퍼지면서 주 식보다는 채권이나 현금보유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지난주 뉴욕증시는 美 연준의 통화긴측 조치 이후 움츠러들기 시작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며 지수 3천7백대에 겨우 턱걸이하는 수준에서 우울한 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동경증시는 1주일동안 하루도 오르지 못하고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주말대비 3.3% 하락했다.高금리시대에 대한 우려가높아지는 가운데 신선한 재료가 없는 동경증시도 외국인과 개인투자가들의 팔자주문이 쏟아지는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진 것이다.
***유 럽 지난주 런던 증시는 미국의 주가하락,지수선물의 약세로 주중반까지 내림세가 이어졌으나 목요일부터는 하락세가 진정되었다.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한 수준인데 이는 매수기반이 취약하다는 측면과 영국경제의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주식을내다파는 것은 아니라는 측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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