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철지난 상추,공급넘쳐 가격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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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제철이 아닌 상추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폭락 사태를 빚고 있다.
최근 서울 가락동시장에서는 상추가 하루 평균 1백20여t씩 쏟아져 3.75㎏ 한상자(上品.흰잎)에 지난해보다 70%나 폭락한 1천6백원선에서 도매거래되고 있다.
특히 가락동 도매시장의 좌판이나 주택가 인근시장의 경우 오후늦게부터는 3.75㎏ 한상자에 소매가격으로 단돈 5백~1천원씩에 떨이로 팔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올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상추값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해 ㎏당 8천5백원까지 치솟자 산지에서 재배면적을 크게 늘려 공급이급증한 반면 수요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서울가락동 농수산물시장=崔正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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