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昌浩중위 전역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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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3년만에 북한을 탈출한 조창호(趙昌浩.64)중위의 전역식이26일 오전10시30분 태릉 육군사관학교에서 이병태(李炳台)국방장관,황명수(黃明秀)국회국방위원장,장태완(張泰玩)향군회장,누나 창숙(昌淑)씨,장병등 가족.각계 인사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趙중위는 귀환인사에서『포로가 된뒤 악질반동분자로 낙인찍혀 포로송환대열에 끼지 못하고 아오지수용소등을 전전하면서 버려진 인간으로 참담한 삶을 살다 이제야 조국의 품으로 귀환했다』며『늙고 병들었지만 남은 인생을 나라지키는 일에 바치겠 다』고 말하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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