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도 버스전용차선-경부선 서울~대전구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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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내년 1월부터 주말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구간 상.하행선에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경찰청은 26일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극심한 토요일 낮12시부터 일요일 밤12시까지 버스전용차선제를 도입,상.하행선의 중앙분리대쪽 1차선을 17인승이상 버스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차선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대전사이로,하행선의경우 양재인터체인지에서 신탄진인터체인지까지 1백35㎞이며 상행선은 중부고속도로와 갈라지는 남이분기점에서 양재 인터체인지까지1백16㎞구간이다.
경찰청은 올 추석때 시행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버스전용차선과 마찬가지로 상행선에도 청색선을 새로 그어 이를 위반하는 승용차등 차량운전자에 대해서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20점을 물리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주말 버스전용차선제는 평일의 2배에 이르는 주말나들이 승용차들로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고속도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전체운행대수의 7~8%에 불과한 고속.
일반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의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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