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151CM 난쟁이스타-데이튼大 키스 브라스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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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키다리 군단이 판치는 미국 농구계에 어린아이같은 키로 코트를누비는 선수가 등장,화제를 뿌리고 있다.
올해 데이튼대학에 입학한 키스 브라스웰.4피트11.5인치(1백51㎝)밖에 안되는 단신으로 데이튼대학 농구팀에 등록한 브라스웰은 미국대학 농구사상 최단신 선수라는 기록을 세우며 이목을집중시키고 있다.
브라스웰은 더욱이 농구선수 장학금을 받고 입단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구지망생 선발캠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입단,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올리버 페널감독은 『브라스웰처럼 빠르고 상황 판단이 뛰어난 가드는 처음 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스웰은 현재 미국 프로농구 샬럿 호네츠의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NBA최단신 「먹시」보그스(5피트3인치)를모델로 몸을 만들고 있다.브라스웰의 최종 목표는 NBA진출.이목표가 성사된다면 프로농구의 단신기록을 3.5 인치나 경신하게된다. 아직 보그스의 성공적인 발자취를 따라 갈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데이튼대학의 감독과 동료선수들은 『그의 잠재력으로 미루어 볼 때 NBA진출은 시간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번개같은 드리블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민첩한 패싱력을 구사하 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브라스웰이 NBA최단신 선수 기록을 깨뜨리며 美프로농구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미국 농구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支社=許鐘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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