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大賞받은 삼성전자-라인스톱制시행 불량률30%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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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해 한국 품질대상을 받은 삼성전자는「세계1등 품질에 도전한다」는 슬로건 아래 최고의 품질을 위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6월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이 질(質)위주 경영을 천명한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한층 더 고객만족 경영에 주력해 왔다.
삼성전자는 신경영 2차 연도를 맞아 최근「고객 신권리 선언」을 발표해 불량품은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의지를 실행에 옮기고있다.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세계화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아래 경영한 결과 불량률이 작년보다 30%이상 감소됐 다고 삼성측은밝혔다.또 고객 신권리 선언 이후 획기적인 품질 개선과 생산성향상에 힘입어 제품 가격인하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설계.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만족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매출액의 8%,총인력의 21%를 이 부문에 쏟고 있으며 라인 스톱제등 공정상 품질보증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94년 6월 현재 8백여업체,7천6백여명에 달하는 협력업체 종업원교육을 실시했다.임원 1명이 1개의 협력업체를 책임지고 지도하는「더불어 운동」도 시행하고 있다.
〈金明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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