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우라늄 美 이관 核테러 방지 목적-클린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워싱턴.알마아타 로이터=聯合]카자흐는 핵무기를 20개 이상만들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 0.5t정도를 카자흐의 한 저장시설에서 미국내 안전시설로 비밀리에 운반,미국측에 넘겼다고 23일발표했다.빌 클린턴 美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 에게『이번 우라늄 이전은 핵확산과 핵에 의한 테러 위협을 제거하는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또 윌리엄 페리 美국방장관은『우리는 무기급 핵물질이 암거래자와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에 들어갈 수 있는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라며 이번 일은 핵 위협을 줄이기 위한 탈냉전 시대의 역사적인 협력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