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10代 강력범죄-여자친구 인신매매 식당주인 성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大田=金芳鉉기자]여자친구를 술집에 팔아넘기는가 하면 평소 알고 지내던식당여주인을 집단으로 성폭행하는등 10대들의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21일 여자친구 5명을 술집에 팔아넘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金모(19.대전K공고3)군등 고교생2명과 술집주인 崔덕임(46.서울강동구천호동)씨등 3명에 대해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군등은 지난달 20일 대전시동구원동 홍명상가앞 광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吳모(16.대전시동구자양동)양 등 2명을 전화로 불러낸 뒤『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서울강동구천호동 N술집주인 崔씨에게 1인당 40만원 씩 80만원을 받고 팔아 넘기는등 지금까지 모두 두차례에 걸쳐 여자 친구5명을 유인,이 술집에 팔아 넘긴뒤 2백15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대전중부경찰서는 21일 평소 알고 지내던 식당여주인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특별법위반)로 權모(18.대전시동구판암동).李모(18.D상고3)군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權군등은 21일 0시쯤 대전시중구유천동 D식당에 들어가 안주와 술을 시켜 먹은뒤 평소 알고 지내던 식당여주인 尹모(29)씨와 점당 1백원씩하는 속칭 고스톱을 치던 중 갑자기 尹씨를 위협하고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