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김연수의 판소리 눈대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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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명창 동초(東超)김연수(1907~74)와 고수 이정업(1908~75)의 판소리 다섯마당 눈대목 음반.66년에 LP로 출반되었다가 28년만에 CD로 재생되었다.
이 음반의 초판은 그간 국악음반중 가장 희귀한 명반으로 손꼽혀 왔다.
정확한 사설과 치밀하게 계산된 구성으로 판소리 정형화에 앞장서 지식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김명창의 『수궁가』『흥보가』『춘향가』『적벽가』『심청가』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전성기에 녹음된 이 음반에는 그가 직접 정리한 창본(唱本)이함께 수록돼 사료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지구레코드〉 장영주(미국명 사라 장)는 93년 영국 그라모폰지로부터 「올해의 젊은 연주가」상을 수상했고,94년 국제음악상 「올해의 신예」상을 받았다.
현재 줄리어드 음대에서 도로시 딜레이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강효를 사사하고 있다.
같은 레이블에서 나온 데뷔앨범 『데뷔』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에 이은 세번째 앨범이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파가니니 협주곡 제1번과 생상스의 『하바네즈』『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로 꾸며져 있다.
93년 새로운 상임지휘자 볼프강 자발리슈를 맞아들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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